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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암살 (명장면, 줄거리, 명대사)

by 종혀니 202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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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포스터

 

2015년 개봉한 영화 암살은 한국 영화사에서 손꼽히는 명작 중 하나로, 탄탄한 줄거리와 압도적인 명장면,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명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하고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의 배우들이 열연한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독립군과 친일파의 대립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풀어냈습니다. 영화는 독립군과 밀정, 청부살인업자라는 서로 다른 입장의 인물들이 얽히면서 배신과 신념, 정의에 대한 고민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특히, 전지현이 연기한 저격수 안옥윤은 강인한 여성 독립운동가로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정재가 연기한 염석진은 영화 내내 극의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하정우가 연기한 하와이 피스톨 또한 캐릭터적인 매력과 유머, 그리고 서사의 중요한 반전을 담당하면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2024년 현재 다시 보아도 감동적인 암살의 명장면과 명대사, 그리고 줄거리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암살의 주요 줄거리와 전개

영화 암살은 1933년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추진한 친일파 암살 작전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친일파 강인국(이경영 분)과 일본군 카와구치 장군을 암살하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독립군은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분), 폭탄 전문가 속사포(최덕문 분), 그리고 작전 수행원 황덕삼(최진호 분)으로 구성된 암살팀을 조직합니다.

그러나 이 작전은 독립군 내부의 배신자로 인해 일본 측에 노출되고 맙니다. 임시정부 소속이지만 일본군과 내통하고 있던 염석진(이정재 분)이 정보를 유출하며 작전은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한편, 청부살인업자인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분)과 그의 조수 영감(오달수 분)은 일본 측으로부터 암살팀을 제거하라는 의뢰를 받게 되고, 이들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암살 작전에 얽히게 됩니다.

영화는 여러 인물들의 시점이 교차되며 진행되는데, 안옥윤은 자신이 죽여야 하는 친일파 강인국이 사실은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염석진은 자신의 배신이 드러날 위기에 처합니다. 각 인물들의 선택과 충돌이 거듭되면서 영화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갑니다.


2. 암살의 명장면

1) 안옥윤의 저격 장면 - 독립을 향한 한 발의 총성

안옥윤이 저격 임무를 수행하는 장면은 암살의 가장 긴장감 넘치는 순간 중 하나입니다. 그녀는 경성의 건물 옥상에서 조용히 목표물을 겨냥하며 긴 숨을 내쉽니다. 이때 영화는 클로즈업을 통해 그녀의 흔들림 없는 결연한 눈빛을 보여주고, 순간적으로 총성이 울리며 표적이 쓰러집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액션 신이 아니라, 독립군으로서 그녀가 감당해야 하는 무게를 강조하는 순간입니다. 저격 후 도망쳐야 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그녀는 끝까지 임무를 수행하며, 전지현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이 장면의 몰입도를 극대화합니다.

2) 하와이 피스톨과 영감의 대결 - 유머 속 긴장감

하와이 피스톨과 그의 조수 영감은 영화 속에서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극적인 전환점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이 암살 작전에 개입하게 되는 과정 자체가 흥미로운데, 처음에는 단순히 돈을 받고 독립군 암살을 맡았지만, 점차 정의로운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하와이 피스톨과 영감이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조용히 전략을 바꿔 독립군을 돕기로 하는 순간은 영화의 가장 짜릿한 반전 중 하나입니다. 이 장면에서 하정우와 오달수의 찰떡같은 호흡이 빛을 발하며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3) 염석진의 배신과 최후 - 충격적인 반전

염석진은 영화의 핵심적인 인물 중 하나로, 독립군과 일본군 사이에서 이중적으로 움직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의 배신이 드러나고,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강한 충격을 줍니다.

그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살아남으려 하지만, 결국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처단당하는 순간은 역사의 심판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기억됩니다. 이정재의 섬세한 연기는 염석진이라는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며, 관객들이 끝까지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3. 암살의 명대사

1)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름으로 너희를 처단한다!"

이 대사는 안옥윤이 마지막 임무를 수행할 때 외치는 말로, 독립운동가들의 신념과 결의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총을 겨누며 이 대사를 외치는 순간, 영화의 메시지가 강렬하게 전달됩니다.

2) "사람이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가죽을 남긴다."

염석진이 배신이 드러나기 전,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내뱉은 말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결국 배신자로 역사에 남게 되며, 이 대사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3) "난 총을 쏠 뿐이야."

하와이 피스톨이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내뱉는 대사로, 그의 중립적인 태도를 나타내지만, 결국 그는 중요한 선택을 하며 정의로운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결론

암살은 단순한 첩보 액션 영화가 아니라, 역사적 배경 속에서 개개인의 신념과 선택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입니다.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배신, 충돌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풀어내면서도 감동적인 명장면과 명대사로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2024년 다시 보아도 암살은 여전히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한국 영화사에서 잊히지 않을 명작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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